최재우가 인간의 평등사상을 꿈꾸며 동학농민운동을 전개하고 그 물결이 태안지역에 흐를때는 1890년으로 남평 문씨들이 지역운동의 주축이 되어 태안지방으로 점차 확산된다.
문양목 선생은 자신에게 동학을 권하던 종손과 함께 태안 지방의 동학운동의 주축이 되었으며 이후 태안 관아에서 동학교도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하자 태안성으로 쳐들아가 투옥중인 교도들을 탈옥시키고 순무사 김경제와 태안군수 신백희 등을 그 자리에서 사살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동학혁명군을 지휘하던 문양목 선생은 마지막 태안전투에서 체포되어 백화산 골짜기에서 처형이 될 예정이었으나 백화산으로 끌려가는 도중 가까스로 탈출하여 몽대 본가로 돌아간다.
이후 동학혁명군을 잡으려는 시선을 피해 거야도를 거쳐 인천으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선생은 1897년 한문서당에 자리를 잡는다.